유라시아 초원의 꿈

작성자 : kspi    작성일시 : 작성일2026-05-27 15:44:19    조회 : 5회   

유라시아 초원의 꿈(20129)

 

털컥 털컥, 말 발굽 소리

할아비, 할미의 말이 가슴으로 파고 든다

저 너머 싱싱한 풀이 자라고

더 나아가면 무지개 땅이 있다고

 

철렁 철렁, 바이칼의 물과 바람 소리

할아비, 할미의 말이 귓속에 스며든다

저 깊은 물 속 그리고 하얀 조각돌

자식들에 대한 꿈이 남아 있다고

 

고개 들면 쏟아지는 초원의 별 구슬

달려가면 잡힐 듯한 언덕에 걸친 멍석 달

할아비, 할미 얘기 들리네, 초원의 자식 들,

세상을 두루 빛낼 자식 들


박순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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